2030 세대는 축구와 여행, 그리고 먹거리를 동시에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합니다. SNS와 유튜브를 통해 경기장의 열기와 현지 음식이 전 세계로 공유되며, 특정 축구장과 맛집이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30 세대가 특히 열광하는 해외 축구장과 그 주변 맛집을 소개합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와 타파스 바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전 세계 축구팬들이 꼭 방문하고 싶어 하는 성지입니다. 최근 리모델링으로 더욱 현대적이고 화려해진 경기장에서는 최신식 시설과 몰입감 넘치는 관람 환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경기장 근처에는 ‘Casa Lucio’와 같은 전통 스페인 타파스 바가 유명합니다. 특히 감자튀김 위에 반숙 계란을 얹은 ‘Huevos Rotos’는 인스타그램에서 자주 보이는 메뉴로, 2030 세대 사이에서 필수 인증샷 음식이 되었습니다. 경기 후 시원한 상그리아와 함께 타파스를 즐기며 마드리드의 밤을 보내는 것은 젊은 여행자들의 로망 중 하나입니다.
영국 리버풀 안필드와 펍 문화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Anfield)는 ‘You’ll Never Walk Alone’으로 대표되는 리버풀 FC의 뜨거운 홈구장입니다. 경기 시작 전, 수천 명의 팬들이 함께 합창하는 장면은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전율을 선사합니다. 경기장 주변에는 수십 개의 전통 펍이 있어, 경기 전후로 맥주 한 잔과 함께 피시앤칩스, 파이, 로스트 비프 샌드위치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2030 세대는 경기 관람과 함께 영국 펍 특유의 소셜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펍에서 현지 팬들과 축구 이야기를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경험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현지인처럼 사는 하루’를 선사합니다.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와 피자 가게
나폴리의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는 나폴리 팬들의 성지이자, 전설적인 마라도나의 이름을 딴 경기장입니다. 2030 세대는 마라도나의 스토리와 함께, 나폴리의 정통 피자를 맛보는 여행 코스를 사랑합니다. 경기장 인근 ‘L’Antica Pizzeria da Michele’은 영화 속에도 등장한 세계적인 피자집으로, 마르게리타와 마리나라 피자가 대표 메뉴입니다. 얇고 쫄깃한 도우, 진한 토마토 소스, 신선한 모차렐라 치즈는 경기 관람의 여운을 더해줍니다. SNS에 피자와 경기장의 인증샷을 동시에 올리는 것이 젊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유행입니다.
2030 세대의 해외 축구 여행은 경기 관람에 그치지 않고, 현지의 먹거리와 라이프스타일까지 즐기는 경험입니다. 마드리드의 타파스, 리버풀의 펍 문화, 나폴리의 정통 피자는 각 도시의 정체성과 축구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다음 해외 축구 여행에서는 경기장만이 아니라 그 주변의 맛집과 문화를 함께 경험해 보세요. 그러면 여행의 만족도가 몇 배로 높아질 것입니다.